[대구]달빛 아래 행복한 살사, 대구 해피살사 9주년 파티(2011.6.18, 대구 아수라장)

이곳 저곳 동호회를 다니면서
가장 부담스러운것은
시간도 아니고 체력도 아닌
돈이랍니다...

이동하는것에 한계가 있다보니
안양으로 이사를 한 이후로는
사실 경상도나 전라도에 내려가는 것이
(이젠 제주도도?)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죠.

특히...이동하는 동안... 혼자 가는것이 너무 심심해서...

다행이 이번에는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운전에는 DJ 헤이즐님
조수석에는 페북하느냐 정신이 없는 쭈님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내 옆자리에는 차차님까지...

함께 할수 있어서행복하더군요...

(물론 지나가는 휴게소마다 가위바위보로
간식꺼리 몰아주기 내기는
"나만 아니면 돼"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능..!!!)

<당쵀 휴게소가 몇개야!!!!
밥값보다 간식비가 더 나와!!!!>

대구까지 가는데 차가 막힐줄 알고
서울에서 11시쯤 출발했는데...
이게 왠걸...
뻥~~~~~~~

씽씽~~~ 달려갑니다...

그리하여 간 곳은
대구 중심가에 위치한 아수라장...

독특하고 센스있는 이름 아수라장...
나름 먼가 의미가 있는 아수라장이더군요...

我 나 아
手 손 수
Latin 라틴 라
 場 마당 장

이곳에서 대구해피살사의 9주년 파티가 있었습니다...
아~~~
포스터속의 헤이즐님이 너무 해말게 웃고 계시네요...

건치....


<대구해피살사 바로가기>

일단 처음와본 아수라장을 둘러보니까...
이곳저곳 세심한 손길이 보이는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춤에 대한 에티켓을 볼수 있는 것도 있고
매주 빠가 어떻게 이용되는지도 알수 있더군요.

<아수라장 구경하기(블로그에서 클릭해야 커집니다.)>

3층에 자리잡은 아수라장에서 4층은 옥상인데
이번 파티는 옥상까지 활용하는 독특한 파티로 구성되었답니다.
타로카드도 볼수 있을뿐더러
음식은 옥상에서..
그리고 춤도 옥상에서 출수 있다는데...
바닥이 뻑뻑한 옥상에서 어떻게 살사를...???





 

아수라장에서 가장 놀라웠던것...

춤과 관련된 포스터 블라인드 뒤에 숨겨진
만화 컬렉션!!!!
으마으마 하더군요...

예전에 나두 풍션 컬렉션을 만드는것이 꿈이었는데.....




 

일반 덜 유명한 만화가 아닌
지금도 명작으로 평가받는 만화로만 가득 쌓아져있습니다.
심심하지면 한부 꺼내서 읽어도 되구요.
(물론 가져가는것은 안됩니다.)

잘 찾아보시면 19금도 있더군요..

홍아~횽아~~

<저 휴지는 왜...>

 

일찍 간 덕(?)분에
해피살사 9주년 파티를 준비하는 운영진분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답니다.
빵에다가 먼가 바르는 모습과
냄비에 먼가 까만것을 볶는 모습과..
썰고 자르고 으깨고....

다른 전문가처럼 능숙하게 하더군요...

(짜짱 최고!!!)

자..자.......잠시.... 
이제 파티때까지 3시간...
저는 미용실가고
저와 같이 간 사람들도 알아서 시간을 보내고...

파티 열릴때까지 심심해서....

이번 대구해피살사 9주년 파티의 디제이는 헤이즐님이 해주셨답니다.

서울에서 지방까지 출장 디제이를 해주는 헤이즐님..
이날 이후로는
자신을 독고즐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극복 회복 행복>






 

사진에는 페리우스님이 수고해 주셨답니다.



<해피살사 9주년 파티 사진 보러가기>



 
 

4층 옥상에 준비된 음식들...
이거 하나하나 운영진들이 준비하는 걸보니
정말 고생하셨답니다....




 

일단 파티에 왔으면
먹고 시작하는것!!!
다들 음식을 한가득 쌓은 다음에 
쳐묵쳐묵!!!

어느분은 막걸리가 없다고
밖에 가서 따로 막걸리까지 사와서 드시더군요...

배가 어느정도 차면.....
그다음은???

신나는 살사파티~

아수라장이 정말로 많은 분들로 아수라장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대구해피살사의 9주년 공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일단 시샵이신 
샤샤님의 인사와
운영진 소개가 있었드랬죠...

그리고 이날 행사의 진행은 땅콩따게님이 해주셨습니다.
파티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열심히 적고적고
연습을 무지하게 하시더군요....






 

대구 해피살사의 축하공연은 
경상도 최고의 댄스팀인 "아우라"팀이 해주셨습니다.

일단 오프닝으로 2분정도의 공연....

그리고 이어진 해피살사분들의 공연...
파티준비하느냐
공연준비하느냐 바빴을것 같네요...
블랙과 레드의 의상컨셉이 참 좋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아우라"팀이의 두번째 공연.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고
나타나서 짜잔~~~하고 멋진 공연을 보여주시더구만요...




 

그 다음은 파티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시간인 경품추천...

이날 경품추천으로 선물을 받아가신 분들의
많은 수가 살사를 시작하신지 얼마되지 않은 분들이더군요.

이번 기회(행운)로 오랫동안 살사계에서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 경품은?)

다시 나온 "아우라"팀...

어느덧 3번째 공연...
근데 지금까지 공연의 컨셉과 스타일이 모두 틀리네요...

이번 3번째것은 아주 강렬합니다..

자~~~ 
대구해피살사9주년 파티의 대미는 
케잌커팅이었습니다...
운영진 분들이 나와서 케잌커팅을 하시는군요...

저 케잌은 내꼬얌!!!!
맛나겠다..
초코케잌!

아시 등장한 "아우라"
4번째 마지막 공연이랍니다...
이번에도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고 나오시더군요...
엄청 빠르게....

군대 있을때나 이렇게 빠르게 옷입고 그랬는데...
이분들은 춤연습뿐만 아니라
옷 갈아입는 연습도 하시나봐요.

<군기가 빠져설랑...>








 

자~~~
공식적인 행사가 끝이 났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운영진분들의 포토 파티임...

이번 파티 준비하시느냐고 모두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즐겁게 이어진 
아수라장에서의
대구해피살사 9주년 파티....


그런데...

어느새....

12시가 되자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많던 사람들이....

<개밥이 사라졌어....>

파티가 끝난 것도 아닌데
아수라장이 텅텅~ 비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흐르자
3층 실내보다는 4층 옥외 옥상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기때문입니다.
4층 옥상에 춤추기 편하라고
파운더를 마구마구 뿌려 놓았죠...






 

4층 옥상에서
은은한 달빛 아래
밤바람과 함께 한 살사 파티...

이 덕분에 
디제이 헤이즐(아니 독고즐...)님이
처음으로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디제이를 해야 했다능...
(DJ BOX는 3층)

라인댄스가 나오자 옥상의 분위기는 최고를 달립니다...
마치 하루에 파티를 2군데를 다니는 듯한 느낌...
색다른 2군데의 장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물론 3층이 아예 비워진것은 아닙니다.
4층에서 추다가 힘들면
3층으로 내려와 쉬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잠시 3층에서 쉬엄쉬엄 추면서
짜고 친듯한 차차를 추는
'본능'님과 '농땡공주'님의 공연(?)을 보시죠....








 

나중에 4층에서 나온 이날 파티의 특식....

팥빙수와....
선지해장국....

누구의 아이디어었을까???

선지해장국 맛이 제대로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음식인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파티가 끝난 후 뒤푸리...
시샵 샤샤님께서 이날 썼던 현수막에 오신분들의 싸인을
손수 돌아다니면서 받으시더군요...
소중한 추억거리로 남길려나 봅니다...

저도 한 싸인 남겼으니 나중에 이 현수막을 보게 되걸랑 찾아보세요~~~





 

해피살사라는 말 그대로
행복하게 살사를 추는
대구해피살사분들...

지방에서는 파티의 규모가 제법크게 준비하는 편인 대구에서
이 모든 것을 준비하신 해피살사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ㅎㅎ








덧붙어.....

 (왼위) 블루체리님이 오살사(전국구)에서 받은 것이라고
꼭 인증샷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내가 입어도 이쁘겠다...

2. (오위) 아~~~ 내 케잌!!! 사진 찍고 온 사진 금방 누군가 싹쓸이 했어!!!!!


3. (왼아) 아수라장에 걸린 에티켓...
정말 좋은 글귀더군요...
나중에 아수라장에 가시는 분은 꼭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4. (오아) 현수막 하나가....
"happy salsa"가 아니라
"happy saisa"로...

해피 사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