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탱크 조개&짬뽕

출장은 가면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잇는 특산물을 사올려고 하는 편인데

이날 출장은 좀 애매한 시간에 끝이 나서

저녁을 먹고 귀가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검색을 통해 가는 길에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그냥 고민없이 들어가서 먹게 되었네요.

 

 

그렇게 방문한 곳은 군산수산물센터 인근에 있는

"탱크 조개&짬뽕"집입니다.

 

 

 

식당안에는 이미 방문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네요.

저는 저런 사인이 눈에 즐거움은 주지만

맛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음식이 나오는 동안 누가 사인했나, 저 사인은 그런 모양이구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야구인의 사인도 보이네요.

 

이집은 짬뽕이 전문으로 보여지는데 

조개전골도 맛있어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입구 옆에 큰 수족관이 있거든요

나중에 친구들이랑 오면 전골도 먹어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짬뽕집은 왠지 중국풍의 스타일이 많은데

이집은 7080라이브카페같은 느낌입니다.

주인장의 취향인듯 합니다.

 

또한 옛 군산의 사진 같은 것도 보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아 군산의 사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추억의 LP판도 있고 

음악테이프도 있고

못난이 세자매인형도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제가 주문한 짬뽕밥입니다.

 

일단 조개의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주문후 조리가 들어가서 시간은 좀 걸리지만

불향이 입혀진 국물맛과 야채맛이 시간이 걸리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매찔이인 저에게 매운것은 쥐약인데

분명 매운데 미칠정도 매운 맛은 아입니다.

칼칼하다는 느낌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국물과 해물이 맘에 듭니다.

 

전 분명 짬뽕밥을 시켰는데

주인장의 실수인지 몰라도

면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후

 

짬뽕에 밥값추가로 식사값을 지불하겠다고 했는데

주인장께서 그냥 가라고 하십니다.^^*

 

덕분에

 

과식했습니다....

 

어휴 배불러...

 

 

 

 

주차도 위치도 적당하고 맛도 좋은 군산의 한 식당을 알게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사 도중 주인장의 친구분께서 오신듯 한데

군산에서 구하기 어려운 유명한 막걸리라고,

같이 마시자고 하면서 저에게도 권유하시더군요

 

만화 식객에도 나오고

제가 좋아하는 진천 덕평막걸리인데

운전때문에 함께 못해 아쉬웠습니다.

 

대신 군산에서 나오는 막걸리 3종류 사서 집으로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