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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천재 여류작가, 허난설헌 생가(2012.8.11, 강릉 허난설헌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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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느님과 함께

갑자기 떠난 강릉여행

 

휴식을 위한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명승지 한곳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당 순두부 마을에 있는

농촌 순부두에서

정말로 맛난 두부를 먹고 난 다음

가까운 곳에 허난설헌 생가가 위치하고 있다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갔답니다.

 

 

 

 

 

강릉 초당마을에 위치한 허날설헌 생가는

멋진 소나무로 둘러쌓여 있는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답니다.

 

예전부터 있었던 건지

아님 새로 만든건지

우물이 하나 보이는 군요.

 

 

 

 

 

 

 

 

 

 

허난설헌 생가는

관광지로써 개발이 되어 있다고 어려운 곳이랍니다.

그저 생가로써 새롭게 복원이 되어 있는 정도랍니다.

 

개인적으로 인위적으로 가공이 많이 된 것보다

이런 자연스럽게 되어 있고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저로써는 최고의 장소더군요.

 

허난설헌 생가는

다른 생가처럼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지만

한 채는 난설헌 차방으로

직접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

차를 마실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예전에 문화재청장이었던

유홍준 전 청장이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퇴화된다고 하였는데

사람의 손길을 타야

건물도 살아 숨을 쉬는 것 같습니다.

 

 

 

 

 

 

 

 

안쪽 채에는 허난설헌의 초상화가 걸려 있답니다.

그리고 그 밖에는

방명록이 있구요...

 

허날설헌의 초상화가 걸려 있는 장소

바로 옆에는 허난설헌의 생애가 적힌

액자가 보이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안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알아보기가 힘이 들더군요.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답니다.

 

 

 

 

 

 

 

 

 

 

하지만 기분이 참으로 좋았던 점은

오전이어서인지 몰라도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바닥이 빗자루로 깨끗히 쓸어져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답니다.

 

예전 시골집에 갔을때

아침마다 마당을 쓸던 할아버지가

찾아 올 사람이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데 마당을 쓸었던 이유가

이거인듯 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진짜로 이쁜 꽃들과

나무들이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면

허난설헌의 동상과 함께

허씨 5문장이라고 하는 허씨 5남매의

시비도 볼수 있고

다양한 꽃들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념관 안에는

허난설헌과 함게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의 생애와 작품 등에 대한 전시물이 있었답니다.

 

기념관 구조가 ㅁ자 형태인데

독특하더군요.

 

시대를 잘못 태어난 천재들...

 

그리고 그들의

뛰어난 문장

 

지금도 읽어도 재미있는 홍길동전

그 곳에 숨어있는 뜻까지

 

그리고 천주교인으로써 느낄수 있는

애절함까지도...

 

바로 옆에 있는 심사임당의

오죽헌과는 상반되는 이곳에서

무엇인가 하나 얻어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지금 이 시대에

허난설헌과 허균이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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