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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사/청주살사사랑

내가 살사를 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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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두종류가 있는듯


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파는 바람과


춤바람



내가 그 춤바람에 빠진건가?



왜 그중 살사인가?






<브리스번의 만남의 광장이었던 헝그리 잭스...>




내가 처음 살사를 접한건 호주로 어학연수를 갔을때 었다.


내가 다니던 euro centres어학원에 한국 사람이라고 몇명 되지 않았고,


나는 예전에 다닌 embassy CES에서 한국인의 비중에 70-80%에 육박하는 게(나머지 20-30%중에서 반이상은 중국인)


너무나 싫어서,


브리스번의 약 30개의 어학원을 돌아다니고 가격을 물어보고 해서,


겨우 등록한 곳이다

(여기 한다고 하니 유학원에서 할인을 못해준다고 했던 곳...)




<처음에 한국 사람이라곤 8명 밖에 없었던 나에겐 영어 오아시스 같은 곳>





나중에 분반이 되고,


클래스가 올라가면서 내가 있던 반에 한국인은 유일하게 나 혼자가 되었다


이혼하고 호주로 온, 권상우를 좋아해서 옷 속에 권상우 사진을 꼬옥 가지고 있던 일본인 아줌마,


홍콩에서 온 홍콩인(집에서 닭을 키운다던 커밍과, 비지니스우먼을 꿈꾸먼 슌)


브라질에서 온 장난꾸러기 20살 꼬마와 에콰도르에서 온 익살스럽지만 속은 진지한 페드로,

 

그리고 나에겐 행운을 가져다 준 콜롬비아 3girls...


magarita, raura, johanna...





<왼쪽부터 magarita, johanna 그리고 쉐어 메이트인 일본인 마쓰까>





반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남미의 풍으로 흘러가고,


난 한국말을 할 필요는 없고,


오직 영어만 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ㅎㅎㅎ


이 반에서 정말 행복했다.

(비록 나중에 비슷한 레벨의 사람이 들어와서 결국 분반되었지만...)


이중 johanna와 친해진...음...


서로 open-mind 가 될 수 있었던 계기는 나중에 기록하고...



방과 후 항상 같이 어울렸던

magarita, johanna...


콜롬비아 출신의 그녀들은 음악만 나오면


언제든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몸을 흔들던


열정적인 남미인...



그들을 통해 카르페디엠을 알았고


enjoy my life의 의미도 알았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는 놀러갔던 johanna의 집...


거기서 흘러나오는 남미음악

(좀더 정확히 하면 콜롬비아 음악)


그 음악에 흔들던 그들의 모습



"salsa flow in my blood."

라고 외치던 그녀들 덕분에


반강제적(?)으로 붙들려 알지도 못하고 추었던 춤....


salsa...


2006년도에 온 나의 큰 행운이었다...




그립네.......... raura, magarita, joh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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