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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마포구 대표 맛집 '신수로'의 가성비 끝판왕 밀키트 '미나리 제육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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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단톡방에서 맛있다고 추천받아서
한번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어느새 내 손가락이 머리의 지령을 받지도 않고 누려서 주문한
'신수로'의 밀키트
제육볶음.


사실 몇일전부터 제육볶음이 먹고 싶어 삼겹살이나, 다리살이 있나 했으나 집에 없어서
못 먹고 있는 찰라
손가락이 의식의 흐름에따라 주문한것이 오늘 왔다.

내가 주문한 것은 서울 마포구에 있다는 신수로의 밀키트
마포구에 있는 식당 같은데
난 한번도 가보지도...
신수로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심지어 네가 구매한 사이트에서는 메뉴도 4개뿐...

아마 코로나 때문에 힘든 자영업자분께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활로개척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흔히 보이는

일반 제육볶음도 아니고
(유명기사식당 제육볶음, 연탄불 제육볶음, 콩불 등등)
미나리 제육볶음이라고 하니

딱 좋았다.

사실 미나리 제육볶음 만들려면
돼지고기도 사야하지만
미나리를 한단을 사야하는데
단순히 제육볶음용으로 쓰기엔 양이 넘 많다.

그러니 고민할 필요없이 밀키트로 대체~

제품 구성은 단순하다
편으로 썰어진 우선 돼지고기
이건 냉동이 아닌 냉장상태로 왔는데 느므느므 좋았다.
냉동이면 나중에 요리할때 이상한 층이 생기는데....
먼지 모르겠지만 보기 싫다.

그리고 미나리.. 꽤많이 보여 놀랬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양념장


그리고 양파와 파


센스있게 밥 볶아 드세요 아낸해 주는 김까지..
밥을 볶을걸 이미 알고 있다는 건인지...

동봉된 종이 뒷면에는 조리 방법이 나와 있으니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2번 사진과 설명이 메칭이 되지 않아 헷갈렸지만
진짜 설명대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고 먹어야 다음에 어떻게 하면 더 맛나게 먹을지 알수 있으니까


요리 하기 직전
갑자기 의심병이 돌았다

2인분이라고 했는데
과연 돼지고기의 양이 2인분이 될까?

무게를 재어보니 510g...

오호~~ 2인분 맞네...

사실 맛만 있으면 10kg도 2인분이지만 ㅎㅎㅎㅎ


부인느님이 그만 사진 찍고 얼렁 만들라고 보채신다.

넵~~
10분만 기다리소서~

설명대로 돼지고기가 80%정도 익었다 했을때 양념장 투하
80%면 그냥 생고기가 거의 없어진다 할 쯤이니
그때 양념장을 투하했다.
그리고 정확히 하이라이트 불로 3분을 볶았다.

양념장이 그냥 액상소스같지 않고
건더기(?)가 좀 있다.
간마늘, 고추가루 등등이 있다.
역시 우린 마늘의 민족...

예전 마트에서 매운탕 밀키트를 사서 먹을땐 집에 있는 마늘을 더 넣어야지만 맛이 났는데
이건 양념장에 이미 충분히 있다.

3분을 볶고 난 다음...
색이 어느정도 나오고 향도 올라올때
미나리를 인정사정없이 투하~
미나리를 열에 약하니 금방 숨이 죽겠지...

한 5분?


하지만 현실은

단 2분만에 숨이 죽고 말드라

아주 좋아~

짜잔~ 완성~~
총 소요시간 10분이 안되는 사이에 끝~

판매처에서는 이쁜 그릇에 담긴 완성본을 원하겠지만
현실에선 설거지 거리 한개라도 줄이기 위해 그냥 먹듯이

궁중판 그대로 식탁에 올려놓고 먹었다.


자~ 제일 중요한 맛

결론은 맛난다.
제육볶음 특성상 맛없기는 힘든데
이건 맛난다.
특히 고기가 얼은 고기가 아니라
김밥천국보다 훨씬 부드럽다
미나리와의 조합도 참 좋다
양파도 3-5분 볶은거라 아삭함이 살아 있느데
양파가 썰린 두께도 좋아 식감이 넘 좋다.

백종원 덕분에 요즘 제육볶음은 단맛이 많은데
이건 단맛이 약해서 난 좋았다.https://smartstore.naver.com/withyours


담에 먹는다면 채워야 할점

당근 편으로 7-8조각 넣어야 더 이쁠듯 하다
난 맵찔이라 이정도면 딱인데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은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으면 좋을 것 같다.


남은 양념엔 결국 밥을 볶았다.
2명이서 밥 3공기먹었네.

밥을 볶을땐 남아 있는 양념 국물을 충분히 걷어주고 볶으면 된다.
이미 고기를 볶는 첫번째 단계에서 별도의 기름을 넣지 않고 그냥 구웠는데
육즙이 충분히 나와 양념은 4인분 양이 나온다

사진에 없지만 같이 동봉된 김가루를 꼭 넣어 먹어야 더 맛난다.

자숙새우 작은거 좀 몇개 넣고 볶으면 더 맛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론은
또 시켜 먹어야징~~~

ㅋㅋㅋㅋㅋ


아참~~~ 내가 내돈내산한 이건

신수로 스마트스토어 에서 샀다.

검색해보니 광흥창역 맛집으로 나온다...
다른것도 시켜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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