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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충북 감곡] 우연히 발견한 손두부, 장아찌 맛집(하하형제두목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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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얘들과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맛집이다.

사실 식당에 대해 맛을 품평할려고 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데

이날은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 공유해볼까 한다.

 

위치는 충주에서 감곡, 장호원으로 연결된 38번 국도변에 있다.

정확히는 국도변이라 하긴 어렵고

국도에서 아래의 지방도로로 내려가야 나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부터 이 도로를 수십번을 왔다갔다하면서 보기만 했지

방문을 처음인지라 큰 기대감 없이 갔다.

 

 

 

 

 

일단 식당 이름부터 평범하지 않은

하하형제두묵골이다.

 

이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메뉴때문에 두목골이라 이름을 지은듯 합니다.

 

두부와 묵...

 

하지만 장아찌가 있는 식당이기도 하다.

 

 

 

메뉴는 두부로 만든 요리와

장아찌가 있는 요리

그리고 묵으로 만든 요리가 있다.

 

이곳이 자전거나 바이크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어찌보면 간단히 먹고 가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듯 하다.

 

그러나 이게 반전인게

두부도.... 묵도.... 장아찌도 직접 다 담근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라면

보통 두부를 직접 만드는 집은 두부만 만든다

묵을 만드는 집도 묵만 만든다.

장아찌도 장아찌만 직접 담근다.

 

하지만 이 집은 3가지를 다 한다.

 

주인 아주머니 말로는

두부는 아들이

장아찌와 묵은 주인아주머니가 만드신다고 한다.

 

이날 방문했을때도 한쪽 부엌에는 두부만드는 솥의 정리가

한쪽에서는 틀에 부어놓은 도토리묵을 식히고 있고

문 옆에는 그 동안 만든 장아찌가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심지어 두부를 만드는 콩은 검은콩과 흰콩이 섞힌 형태이다.

이날 우리 가족이 방문한 시간은 다음날 쉬는 날이기도 하셨고

영업시간도 거의 다 된 시점이라

모두부는 맛을 보진 못하였다.

 

대신 순두부와 보쌈, 장아찌를 먹었는데

재방문의사 100%의 맛집이라 할 수 있다.

 

식당을 하면 요리 준비로 인해 재료손질이 많은것은 피하게 되는데

이곳은 좀 다른 듯 하다.

 

최근 감곡에 골프장이 새로 생기면서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분들도 여기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다.

 

사실 감곡, 앙성 이곳엔 먹을만한 식당이 많지 않은데

이런곳을 알게되어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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