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아아~~
무려 3년만에 다시 시작할지도 모르는(?)
도용이의 바 탐방기
2016년 1월 이후
다시 쓰는 글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사진이나 표현이 서툴려 졌지만
오랜만에 하는 거라
설래고 심장이 콩쓰콩쓰 뛰네요.
예전처럼 꾸준히 할 수 있을련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글을 다시 써볼까 합니다.
제가 요즘 살사판의 분위기나 흐름이 어떤지를 모르기에
아주 제한적이고 직관적으로 밖에 표현이 안된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살사판에는 여러 띠 모임이 있습니다.
말띠, 용띠, 양띠, 호랑이띠, 토끼띠 모임등등..
이런 띠모임에 초대받아 가보게 되면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여서
허물없이 지내고 즐거운 살사 라이프를 좀더 즐길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있더군요
그리하여 예전 5-6년전에도 닭띠들이 모였으나,
서울을 제외한
지방 닭띠끼리만 모이게되었죠.
그땐 지방의 특성에 맞게
서로의 지방 동호회파티를 응원하는 존재로
10~20명이 우르르 몰려가서 응원하는 모임으로만 활동이 되었답니다.
그러다가 모처럼만에 닭띠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39닭 파티!!!
이번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닭띠들이 모여
고대하던 첫번째 닭띠 파티가 열리게 되었답니다.
(이 얼마나 영롱하고 고귀한 알흠다운 포스터 인가~~~)
39닭 파티는
올해 39세를 맞이한 아홉수 닭띠들의
나이를 맞추어 3월 9일에
홍대 보니따에서 열렸답니다.
일반 예매와 프리미엄티켓 예매로 구분하여
프리미엄을 끊는 분에게는 살사판의 참이슬이라 불리는
호세쿠엘보(데낄라~~) 한병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었구요.
드레스코드는 닭띠답데
생닭(흰색), 양념통닭(빨강), 후라이드(노랑)로
정해져 있구요
특히 이날의 주인공인 닭띠들의 공연도 있었답니다.
사실 이 파티의 시작은
그저
닭띠 친구들끼리 모여서 공연 한번 해보자였는데..
이게 불씨가 되어
파티까지 일이 커진....
ㅎㄷㄷ
39닭 파티는 저녁 9시에 시작되는 거지만
공연하는 꼬꼬
준비하는 꼬꼬들은
이미 이날 오후부터 모여
공연 연습과 메이크업 그리고 파티 준비를 분주히 하고 있었드랬죠.
연습실에는
셀프로 메컵하는 꼬꼬도 있지만
못하는 꼬꼬도 있고
하나마나한 꼬꼬도 있고....
(밥은 먹었나 몰러~)
공연에 참여하지 않는 꼬꼬들은
이 날 파티에서의
각자의 역할과 스케쥴 등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서로 도우며(아님 갈구며?)
준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자~~ 파티 시작~~
일단 파티에 함께할려면 제일 먼저 해야할것은 모다?
티케팅이요~~
땡!!!
먼저 해야할건
예매구요
그리고 티케팅하고
파티가 열리는 보니따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보니따 안에 걸린 현수막 문구부터
진행 방법, 디제이 섭외
기념품까지
모두모두
닭띠 살사인들이 모여서 하나하나 준비한 거랍니다.
알아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도와주는
우리는 착한 병아리들~~
그런 착한 병아리, 닭띠에게는
입구에서 노오란 착한 병아리 핀을
나누어 주었답니다.
이 병아리핀을 하고 있는 사람은
꼬꼬 친구 인증!!!
보니따의 문이 저녁 9시에 열리고
39닭 파티를 축하해주러 온 분들이
보니따 홀을 가득 메고우 있을 때
가장 긴장하고 있는 이들...
닭띠 공연단 꼬꼬로꼬 단원들...
이들은
남들 안 보이는
보니따 안쪽 홀에서
마지막 연습을 하고
완벽한 공연을 하기 위해
비장한 결의를 다져봅니다.
"그래~ 음악속도를 95%로 해야해!!!!"
(실화임. 궁서체임.)
비장한 결의 후
(음악속도 95%)
이제 슬슬 즐기기 위해
친구 꼬꼬들과
응원을 온 꼬꼬들
알고도 끌려온 꼬꼬
모르고 끌러온 꼬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누려보았습니다.
슬슬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 올수록
보니따의 홀은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답니다.
한... 500명...
벽쪽으로 2~3열로 서 있게 될 정도의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최근들어 이렇게 많은 분들이 파티에 온게
없었다고 하더군요.
드디어
공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를 도와주는 고마운 분들
엠씨 골드님과
촬영의 제이스타일님
사진에 딴따라뚜님
디제이 띰띰이님이랍니다.
골드님의 진행은 이날 처음 봤는데
전문 엠씨수준으로
지루하지 않고 능숙하게
집중되게 말을 느므느므 잘 하시더군요
진행 솜씨에 푸우~~욱 빠졌어요~
닭띠(꼬꼬로꼬) 공연에 앞서
그라시아스의 바차타 공연과
에버라틴의 꼰따모스 차차 공연이
파티 행사의 분위기를 UP시켜주었답니다.
(이분들은 음속 100%인듯)
자~~~
드디어 하이라이트 공연인
닭띠 공연단, 꼬꼬로꼬의 살사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의 두팀과 달리
서로 다른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어
다같이 모여 연습하기도 어려웠을텐데
무사히 끝까지
음악속도 100%로 완주하게되었습니다.
???
그게......
디제이와의 소통 부족으로
음악속도를 95%가 아닌 100%로 결국 해버렸네요.
체감속도는 120%이었을텐데~~
그래도 해냈어!!!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이런 맘)
드디어 무사히 39닭 파티의 공연을 마친
닭띠 공연단 꼬꼬로꼬들...
손나리쌤의 안무에 맞추어
약 2개월동안 준비한 공연.
공연을 앞두고 불과 몇일 전에
손을 다쳐 팀원이 한명 교체가 되었지만
그래도 완변한 호흡을 보이면서
멋진 공연을 펼쳤답니다.
친구들의 축하와 함께
남는 것은 사진뿐임을 알기에
기념사진을 많이 남겨봅니다.
다들 고생했어....
내가 눈물이 나더라...
자랑스런 꼬꼬로꼬 공연반 팀원들~~~
암탉 수탉 몽당(꼬꼬) 서쪽(보스톤)
|
그리고 이어진 뒤푸리...
뒤푸리는
더블플레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39닭 파티에는
서울 뿐만이 아니라
수원, 대구, 부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닭띠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이날 처음 만난 동갑친구들도 많았지만
어색하지 않고
어제 만난 오랜 친구처럼
허물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것이야 말고 진정한 친구죠~
(잉? 개가 아니라 닭인데?)
뒤푸리가 끝난 후
새벽 3시....
다시 열린 리턴 39닭 파티...
이제는 동갑내기 친구들끼리
여유로운 보니따의 홀에서 즐기는
우리의 파티가 다시 열렸답니다.
새벽이 올때까지...
<못 다한 이야기>
1.
이걸 기대했는데...
누군가가 다 마셔버렸다....
2.
이쁜 포스터 만들어준 정빈이
생유!
3.
이땐까지 멀쩡했는데
공연 1주일전 손을 다쳐 공연팀에서 빠진 '매너'
토닥토닥...
4.
이번 파티를 준비한 사천이(어머님)
고생했어~
토닥토닥
닭치고 춤추닭 새벽닭이 울때까지!! 39치킨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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